물이 흐르는 소리가 옥이 부딪쳐 나는 소리처럼, 명옥헌(鳴玉軒) 명옥헌(鳴玉軒) 조선 중기 명곡(明谷) 오희도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이 선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 은둔하면서 자연경관이 좋은 도장곡에 정자를 짓고, 앞뒤로 네모난 연못을 파서 주변에 적송, 배롱나무 등을 심어 가꾼 정원이다. 시냇물이 흘러 한 연못을 채우고 다시 그 물이 .. 풍경 2011.08.04
폭포 이끼 푸른 폭포는 아니지만 비가 잦은 장마철 이곳 저곳에 수량이 많아 나타난 폭포들 늘 이랬으면 좋으련만 ... 한창을 서성이며 뇌 샤워를 했다. 지나는 사람마다 와! 일상의 피로, 갈등, 노여움 흐르는 폭포수와 물소리에 휩쓸렸다. 그 뒤의 청량감이란 ... 풍경 2011.07.14
추암 촛대바위 이미 정해진 약속 때문에 비 소식도 있었지만 일출을 보러 추암으로 향했다. 출발 때 이미 일출은 포기해서 그냥 바람이나 쐐자고 편한 맘 먹고 출발했다. 도착해서는 그래도 행여하는 심정으로 일출 시간을 차안에서 기다렸다. 간간이 비를 뿌리며 하늘은 열리지 않았고 온통 잿빛 하늘이었다. 결국 .. 풍경 2011.07.05
보리밭 4월은 갈아 엎는 달 / 신동엽 내 고향은 강 언덕에 있었다. 해마다 봄이 오면 피어나는 가난. 지금도 흰 물 내려다보이는 언덕 무너진 토방가선 시퍼런 물줄기 우그려넣고 있을 아, 죄 없이 눈만 큰 어린것들. 신동엽의 4월은 갈아 엎는 달 중에서 ▲ 찌든 가난, 춘궁기도 이즈음에 끝났다. ▲ 미욱한 내.. 풍경 2011.05.28
광주호의 아침 늦는 봄, 광주호의 아침 파란 하늘 담긴 반영 기대하고 나섰는데 황사와 안개 그리고 뿌연 하늘을 대신 받았습니다. 풍경 사진이라 조금 큰 사진 올린다. 풍경 2011.05.13
양동마을 양동마을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 경북 경주시에 있는 한국 최대의 반촌마을 새마을 사업으로 옛 자취 죄다 사라졌는데 이렇게 온전하게 지켜진 게 참으로 대단하다. 불편을 감수하며 삶의 터전으로 이어가고 있는 이 마을 분들의 자존심이 존경스럽다. 500년이 넘는 집도 있는 걸 보면 .. 풍경 2011.05.03
주산지의 봄 많은 주산지의 사진들 카메라 만지작거리는 사람들께 반영으로 유혹한다. 어찌 반영이 이뿐이랴만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곳이니 한 번쯤은... 비온다는 예보에도 찾았는데 몰려 온 황사와 바람으로 반영은 없고 대신 잔물결이 기다렸다. 반영 때문에 찾은 곳인데 이마저도 그친 비 덕에 만났으니 한 .. 풍경 20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