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남도의 봄꽃(2)

들풀처럼1 2011. 3. 30. 20:13

 

봄기운,

남도의 산을 덮는다.

여기 저기 터지는 꽃소식이지만

더딘 발길, 싱싱한 녀석들 따라가기엔 힘이 부친다.

매년 거듭되는 봄이고

해마다 부활하는 꽃 나들이지만

올해는 더 반갑다.

유별나게 길고 시린 겨울 버텼기에

 

노루귀

할미꽃

솜방망이

얼레지

붉은대극

큰개불알풀

 

이렇게 이름 부르며 또 봄날은 간다.

 

 

 

 

▲ 잎에 있는 털이 마치 솜같아, 솜방망이, 잔디 속에서도 잘 버틴다.

 

 

 

 

▲ 빛내림을 기다리는 노루귀

 

 

 

 

▲ 청노루 목장주, 노루귀

 

 

 

 

▲ 이름처럼, 붉은대극

 

 

 

 

▲ 큰개불알풀

 

 

 

 

 ▲ 허리 굽은 할미처럼,  할미꽃

 

 

 

 

 ▲ 자신감 넘친, 얼레지

 

 

 

 

▲ 청노루 목장 갔다가 흰노루에 곁눈질

 

 

 

 

 ▲ 늦둥이의 재롱, 분홍빛 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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