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절연

들풀처럼1 2014. 2. 5. 13:00

 

자연과 인간의 인연으로 빚어 낸 게 문화고 남아 있다면 문화유산이다.

이는 상시적 관리가 따르지 않는 한 위대한 자연의 복원력 앞에 금방 무릎 꿇는다.

 

섬진강변에서 줄을 잡고 건너는 저 배,

누군가는 이용하겠지하며 한참을 기다려도 이용자는 없었다. 

이별과 만남의 숱한 사연을 담고 오갔을 배와

두 동강난 콘크리트 길 바닥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이쯤에서 정리하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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