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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노루 목장에서

들풀처럼1 2014. 3. 24. 17:57

 

청노루 목장, 내 겐 비밀의 화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동호회 회원들에게 4년여 졸라대도 자생지를 알려주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청노루 목장을 내게 안내해 준 분은 젊은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되어버렸다.

답사 때마다 그분의 철저한 생태 보호 정신은 가슴에 새기곤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다녀갔다.

사진에 담겠다고 옮겨 놓은 흔적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섰다.

목장을 지키려면 총잡이라도 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