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난초 / 콩짜개덩굴 꽃집에서 시집 온지 12년 쯤 되었다. 처음에는 따로 길렀는데 지금은 화분 하나에 두 종을 함께 기른다. 낮게 기는 콩짜개덩굴과 위로 비스듬이 선 혹난초가 제법 조화롭다. 대개 식물은 자기 생존을 위해 타종에게 유해 물질을 분비한다는데 사철 늘 푸르며 질긴 생명력을 보여준 녀석들이 고맙다. 야.. 야생화 2011.03.17
콩짜개덩굴 꽃집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고 돌이나 나무 구루터기에 가는 실로 감아두면 잘 붙게 되고 가끔 물만 분무해지면 녹색 잎이 전하는 상큼함도 있어 콘크리트에 갖혀 사는 답답함을 조금이라 덜려고 기른다. 콩짜개덩굴과 콩짜개난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콩짜개덩굴은 양치식물로 긴 포자낭이 있고 콩짜.. 야생화 2010.02.06
밀사초/돈나무/풀솜나물/용둘굴레/호자나무/꿩의다리/꽁짜개덩굴 ▲ 밀사초(사초과) ▲ 돈나무(돈나무과), 돼지와 관련된 한자 이름인지 아니면 화폐를 말함인지 궁금하여 검색해보니 ... 식물학자 이유미 박사에 의하면 제주에서 그 냄새로 인하여 똥나무라 하던 것을 일제 강점기에 일본 식물학자가 제 나라로 가져가 똥 발음을 돈으로 하여 꺼꾸로 제주에 돌아와 .. 야생화 200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