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씨는 생명를 싣고 어미새가 아기새를 날려 보내려고 키우듯 꽃은 씨앗을 날려 보내려고 꽃을 피운다. 이제 그 막바지에 섰다. 자신을 멀리 날리고파 홀씨 돼 바람맞이 기다린다. 바람 타고 혼자 떠나야 한다. 서로의 그리움 남지 않게 아주 멀리 그리고 더 멀리 각자의 길을 간다. 너른 벌판에 내려앉고 싶어도, 개골창에.. 야생화 2011.06.02
붉은서나물의 홀씨 여행 붉은서나물(국화과) 한해살이풀, 빈터나 길가에서 자란다. 요즘 한창 홀씨를 날리고 있다. 주홍서나물인가 했는데 주홍서나물은 꽃이 아래를 향하고 핀다는 동행자의 설명이다. 일행이 건드려줘 홀씨 날린 모습을 연사로 담았다. 민들레의 낙하산은 이보다 훨씬 예쁘니... 야생화 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