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발레리나 김주원, 세계최고 무용수賞

들풀처럼1 2007. 3. 23. 05:46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김주원씨(28)가 지난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실비 길렘, 줄리 켄트, 이렉 무하메도프 등 세계적 발레 스타들이 수상한 적이 있다. 국내 출신으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활동중인 강수진씨가 1999년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다.

김주원씨는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해 수상을 기대하지는 못했다”며 “한국 발레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를 졸라 발레를 시작한 김주원씨는 “상을 받는 순간 혼자서 힘들게 지냈던 러시아 유학시절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은 지난해 국립발레단이 공연한 ‘해적’의 여주인공 ‘메도라’ 역이다. 이번 시상에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예카테리나 콘다우로바가 김씨와 함께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파리 오페라 발레, 마린스키 발레 등 세계 정상급 발레단에서 활동중인 남녀 무용수 각 5명이 최종 수상 후보에 올랐다.

‘브누아 드 라 당스’는 발레의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1727~1810)를 기리기 위해 91년 국제무용협회 러시아 본부에서 제정했다. 국립발레단장을 지낸 최태지 정동극장장이 이번 시상식에 한국인 첫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가져온 곳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604261817451&code=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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