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채화
가을도 끝자락이다.
한 해를 거두는 열매와 겨울을 대비한 낙엽들이 시선을 끈다.
낮은데로 낮은데로 가면서 점점 커가다 끝내 바다가 되는 물 위에
늦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숨김없는 반영 그대로
저수지엔
하늘이 숨쉬고
산이 묻혔고
내 맘까지 담겼다.
김삿갓이 아니라도
자연의 품안에선 흥얼댐이 절로 나온다.
아이들의 옹알이 처럼
영상은,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들 하는데 빛의 가감이 느낌을 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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