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란(솔잎란과)
등하불명이라 했던가 고향에서 만났다.
만난 시각이 빛이 든 시간대였다.
가파른 경사와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라 자연사 하지 않은 한 가끔 만날 기회가 올 것이다.
바위 틈에서 햇빛을 겨우 받을 수 있고 비가 내려도 들추지 않을만한 곳에서 자라고 있었다.
다년상록초라는데 고사한 것들만 포자낭을 달고 있었다.
이창복님이 지은 '원색대한식물도감' 에 제일 먼저 나오는 종으로
'솔잎란이란 한자명인 송엽란(松葉蘭)을 번역한 것이며, 녹색의 잔가지가 솔잎과 비슷한 테서 생긴 이름이다.'
▲ 갈라진 바위 틈새에서 어렵게 자란다.
▲ 주변에 고사한 흔적이 없어 가장 젊어 보인 녀석
▲ 고사한 줄기에 포자낭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