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에 가득 찬 가을도 고독한 겨울에 밀려납니다.
이제 문풍지 소리 들으며 화롯불에 둘러앉아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던 찬 겨울밤이 그리워지겠습니다.
엎어지면 코 달만큼 가까운 고향이 건만 내 나이만큼 찾아 올 올겨울은 더 깊은 향수를 짜낼 것 같습니다.
▲ 정령치에서 만난 상고대입니다. 이른 아침이 아니라 아쉽지만 게으름만 탓합니다.
▲ 노고단에 오르면 더 멀리 보일 것 같았는데....
▲ 유난히 붉다 싶어 델꼬 왔습니다.
▲ 구례읍 근처 늦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