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모시나비(호랑나비과)

들풀처럼1 2012. 7. 13. 13:01

 

 

살금살금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아 생사가 의심스러웠다.

찍힌 사진도 있고

그래서 살짝 손가락으로 건드렸다.

도망가지를 않았다.

앉은 채로 풀잎 위해 입적한 나비 보살처럼 ^_^*

 

세상과 이별할 때 선사들은

앉아서 입적하고

물구나무서서 입적하기도 하고

걸어가다 입적한다는데

 

여염집의 사람들도

생과 사의 갈릴길에서 초연한 자세로 길 떠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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