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금살금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아 생사가 의심스러웠다.
찍힌 사진도 있고
그래서 살짝 손가락으로 건드렸다.
도망가지를 않았다.
앉은 채로 풀잎 위해 입적한 나비 보살처럼 ^_^*
세상과 이별할 때 선사들은
앉아서 입적하고
물구나무서서 입적하기도 하고
걸어가다 입적한다는데
여염집의 사람들도
생과 사의 갈릴길에서 초연한 자세로 길 떠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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