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모래톱 위의 그림

들풀처럼1 2012. 8. 19. 14:08

 

 

피로 해소는 먹거리로 해결한 것 보다 자연을 보고 푸는 게 훨씬 낫다.

감성, 즉 마음으로

그래서 많은 이들이 찾는 게 산과 바다다.

바람 한 점 없는 도회의 무서운 폭염에도 바닷가는 언제나 바람이 있고

게다가 멀리 바라보이는 수평선과 모래톱에서 만나는 평화까지 있어

어쩌다 힘들 때 떠올릴 수 있는 최고의 이미지다.

산악인들이 정상 정복의 이미지를 늘 그리듯이 

 

모래톱에는 수많은 그림들이 널려있다.

추상도, 정물화도 셔터 한 번 누르면 담을 수 있고

누구나 거저 가질 수 있는 저작권도 없는 그림이다.

바다 화가가 모래 화선지에 그린 그림에서

최상의 아름다음은 역시 자연스럽다는 걸 또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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