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시어머니의 사랑 담은 산자고

들풀처럼1 2013. 3. 24. 06:33

 

 

고부간 갈등은 시대를 초월한 영구미제다.

며느리밑씻개 같은 풀 이름은 고부간의 갈등을 극명하게 했다면

산자고(山慈姑)는 등창에 시달리고 있는 며느리를 구해낸 시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풀이다.

 

예서제서 터지는 봄꽃들이 숲길을 좋아하는 길손의 발걸음을 붙든다.

활짝 핀 꽃도 곱지만 이렇게 봉우리가 매력적일 때도 있다.
산란한 빛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빨리 가는 해걸음는 더 아쉽기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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