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촌놈 일산 호수공원 가다

들풀처럼1 2006. 8. 27. 22:43
청계천은 재 디자인돼 서울시민에게 휴식과 인공미를 제공했다면
일산의 호수공원은 인공미는 물론 자연미을 살렸고 운동 공간으로 까지 제공한다.
자연과 어울리며 함께 하는 근린공원의 확보와 단장들이 아름다울 때 도시의 품격을 한층 더 높힌다.
그리고 미래를 내다 보는 투자이기도 하다. 

 

 

▲ 전신주 하나에 전구은 기본, 스피커도

화분도 함께 어우러져 아이디어 만점 

 

 

▲ 나무위에서는 매미가 울고
줄기에는 허물이 공원의 품격을 말하고 있었다.

 

 

▲ 참나무류의 수난이 있었다.

생존을 위해서 00벌레가 알을 열매에 낳고
 잘라서 떨어뜨린 거다.
이름이 가물거린다.

 

 

▲ 소나무를 살리기위해 땅에는 공기통
나무주변엔 지주목과 버팀줄로 네트워킹되어 있었다.
이 걸 보는 것만으로도 나무사랑의 메시지로 충분했다.

 

 

▲ 여기는 화장실 전시관 일부 
낯익은 화장실 물건들도 공원의 품격을 드높였다.
지저분한 것도 귀한 우리들의 유산들이다.
어린 시절 손잡이 달린 거로 똥장군에 퍼담았다.
그땐 땅으로 우리들의 찌꺼기를 보내어 자연정화를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수세식으로 물로 흘려 보낸다.
아무리 정화기능이 좋다한들 어찌 물이 오염되지 않으리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실상사에는 생태화장실이 있다.

 

 

▲ 천일홍과 거미줄 그리고 잠자리
정말 바라만 봐도 평화롭다.

 

 

▲ 선인장 전시관에서 돋보인 '황금주'

 

 

▲ 꽃기린도 한 몫하고

 

 

▲ 호수공원에서 만난 수련과의 '핑크뷰티'

 

 

▲ 호수위로 자유로가 가로지르고 다리 밑엔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물속엔 물고기 노닐고
물위엔 물풀들 떠다니는 살아있는 호수공원, 건축물의 적절한 고도제한도 눈에 들어왔다. 
저 고도제한이 사유재산권 침해라며 힘있는 자들에 의해 유린당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