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이 함께 녹아있는 큰 산엔... 산은 참으로 많은 것을 품는다. 그래서 넉넉하고 포근하다. 나목사이로 열을 전해준 햇살을 받고 숲안의 공기를 바꿔주는 바람이 스치고 또 수분을 공급하는 비라도 뿌리면 숲안의 땅속은 꼼지락거린다. 활성화가 시작된다. 이 쯤을 우리들은 봄이라 부른다. 겨우내 버티며 견디어낸 생명의 소중함을 .. 야생화 200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