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솜다리(국화과)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부산의 꽃미녀께서는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에 터잡은 산솜다리를 찾아내셨다. 본인도 이곳에서는 처음이라면서 6월부터 벌써 다섯 번째의 설악산 산행이라니 설악산이 자신의 손금처럼 잘 보이나 보다. 내공과 열정의 조화가 부럽고 탐났다. .. 야생화 2012.07.05
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변산바람꽃,꿩의바람꽃,만주바람꽃,나도바람꽃,너도바람꽃,홀아비람꽃,회리바람꽃 등은 만났지만 정작 바람꽃은 면회하지 못해 최박사를 졸랐다. 최박사께서 사전 답사까지 마친 상태라 고운 모습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만났다. 올해의 면회 종목을 두 종으로 잡아뒀는데 그 중의 하.. 야생화 2012.07.04
순채(수련과) 올해 꼭 만나겠다고 벼룬 게 순채와 바람꽃이다. 여러 차례 순채 탐사에 나섰으나 만나지 못해 그리움과 애틋함이 많았었는데 수더분한 후배의 도움으로 결국 이렇게 면회했다. 늘 자신을 낮추는 친절과 겸손이 몸에 밴 그 앞에 서면 작아지는 나를 발견하곤 했었는데 이날은 경외심까지.. 야생화 2012.07.04
복주머니란(난초과) 몇 해 전 곤돌라로 덕유산 향적봉으로 향하며 발아래 보이는 여러 포기의 복주머니란을 보며 감탄한 적이 있다. 그 뒤에도 곤돌라를 타고 오를 때마다 혹 눈맞춤이라도 할까 싶어 발아래를 내려 봐도 보이질 않았다. 손타지 않았으면 하는 기대로 지날 때마다 발아래를 훑어 보는데 올 봄.. 야생화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