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

들풀처럼1 2007. 2. 1. 18:32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

 

1997년 9월 6일,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밝혔던 성녀 테레사 수녀는 그녀가 평생을 바쳐 지켜온 인도의 캘커타 빈민굴에 자리한 사랑의 선교회에서 숨을 거두었다. 빈민굴의 성녀로 불렸던 테레사 수녀는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어 나환자, 고아, 무의탁 노인까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어머니로 불렸다.

 
  테레사 수녀의 본명은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로 1910년 유고슬라비아 스코프(현 알바니아)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18세 되던 해 아그네스는 더블린의 수녀회에 가입하여 수녀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그 후 인도로 파견되어 캘커타의 한 여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아그네스는 놀라운 성령을 체험하게 된다.


 훗날 아그네스는 이 사건을 부르심 중의 또 하나의 부르심 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부르심의 내용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기거하면서 그들을 도우라는 것이었다. 1948년, 인도의 시민권을 획득한 테레사 수녀는 힌두교의 폐사원을 빌려 고아, 나환자, 무의탁 노인 등 불우한 사람들을 모아 그들을 보살피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사랑의 선교회의 첫 모습이었다. 뒤이어 테레사 수녀는 죽어 가는 사람들을 돌보는 단체를 만들었으며 고아들을 위한 시설을 세워 나갔다. 지금도 버려진 아이들, 굶어 죽어 가는 사람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사랑의 선교회에서는 전세계 95개국 4천여명을 파견하여 예수의 진실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에 감동된 세계인들은 그녀에게 교황23세 평화상(1971년) 노벨 평화상(1979년)을 수여했으며 조국 알바니아는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노벨 평화상을 비롯한 각종 수상금은 모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병원을 짓고 구호 시설을 짓는데 사용되었다. 세계의 그 어는 언론도 그녀에 대해서만은 비판과 비난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세계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테레사 수녀가 꼭 한 번 일부 교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다. 1975년 교황 바오로 6세가 선물로 기증한 리무진까지 팔아버렸을 때였다. 테레사 수녀의 극단적인 청빈이 일부 교파의 반발을불러 일으킨 것이다.

 

그러나 테레사 수녀의 생각과 행동은 절대 변하지 않았다. 80년대에 들어서는 심장병과 폐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마약중독자, 매춘여성, 매맞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계속했다. 89년, 인공심장 박동기를 단 몸으로 세계의 지도자들을 만나 각국 지도자들과 국민에게 빈민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1996년, 심장마비로 입원해 있을 때는 치료조차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가난한 사람들처럼 그냥 죽어가겠다고 말했던 테레사 수녀, 많은 사람들이 병원 문턱조차 가보지 못하는데 자신이 받는 치료가 너무 과분하다는 이유에서 치료를 거부했던 것이다.

 

그녀는 1997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에서의 인연을 다하고 천상으로 떠나갔다. 그러나 그녀가 세상에 보여준 사랑과 봉사의 고귀한 삶은 세인들의 가슴속에 남아 세상을 비춰주는 환한 빛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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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곳 : 네이버 지식in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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