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들풀처럼1 2008. 3. 22. 18:57

친구와 11시에 사직공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집을 나섰다. 출발시각은 09:00, 짐작으로 2시간 걸으면 되겠다 싶어 잡은 시각이다. 집을 나서면서 차의 번잡함과 신호등의 불편함을 벗어나 광주천에 조성된 자전거길을 이용하기로 했다. 천변의 자전거길은 막히지 않고 지속 보행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 탁한 물이지만 먹을만한 먹이가 있는지 먹이를 찾고 있는 쇠오리(?)를 만났다. 

 

 

오늘은 '세계 물의 날'이다. (3월 22일) 1992년 유엔총회에서 제정 선포한 날이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이 광주천에 흘렀다. 비도 내리지 않았는데... 아마 물의 날이어서 임시로 방류한 것일 게다.

유엔이 우리 나라를 물부족국가로 분류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란다.이화여대 최재천 교수의 주장은 90년 미국의 사설연구단체에서 발표한 자료를 마치 유엔이 발표한 것처럼 오도했단다. 아직도 언론들은 유엔이 발표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검색해보니 아래 언론들이 잘못 전하고 있었다.

 

YTN TV [사회, TV, YTN TV]  2008.03.22 오전 11:51

세계일보 []  2008.03.21 오후 20:32

매일신문 [사회]  2008.03.21 오후 12:00

 

앞으로 물 때문에 시끄러울 것 같다. 대운하건설하겠다던 정권은 총선에서 도움이 안되겠다고 판단해서인지 총선공약에 넣지 않고 있고, 대운하건걸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늘어나니. 대대손손 이어질 물문제가 너무나 정략적이다.

 

▼ 사직공원에 세워논  법구경을 친구랑 소리내어 읽었다.

법구경은 진리의 말씀을 담은 짧은 구절의 가르침(일종의 불교시집)

 

 

▼ 올 때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재활용 장터가 열렸다.  거짓 언론보다 실천하는 시민들이 더 미덥다.

'기후변화대응 재활용장터'란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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