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축제

들풀처럼1 2008. 9. 28. 23:11

 혼사로 바빠지는 철이다. 13시에 잡힌 예식이라 예년에 통발이라도 만나고 가야겠다싶어 카메라들고 나섰는데 하필이면 축제일이다. 돌아오려다 그래도 나선 김에...

비행기와 헬기의 축하 비행도 있었다. 주차하며 애먹고 행사장에 갔었는데 거슬린 건 높으신 나리들의 형편없는 질서의식이었다. 발벋고 지나가는 지압코스에 보란듯이 주차한 꼴이라니. 저들의 비툴어진 특권의식이 무너지지 않는한 서민들은 개밥에 도토리다.

 

 

 ▲ 가을은 억새와 함께...

 

 

 

 

▲ 초음속의 비행기가 갑자기 지나고 

 

 

 

 

▲ 뒤따라 헬기의 축하비행도... 

 

 

 

 

▲ 환호와 함께 절정에 이른 식전행사

 

 

 

▲ 어디나 축제 때는 이런 주차를 본다.

 

 

 

▲ 통발의 면담 신청은 성공하고

 

 

 

 ▲ 보랏빛 보석을 드러낸 좀작살나무

 

 

 

 

 ▲ 나리들은 맨발로 걷는 지압코스에 보란듯이 주차를 했었다.
속으로 또라이들이라고 했는지 0병할놈이라고 했는지 암튼 둘 중 하나다. 국민들의 혈세로 리무진까지 타면서. 저들에겐 뭐든지 아깝다.

 

 

 

 ▲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위험한 공사장 근처로 주차 안내되고 

 

 

 

  ▲ 아이들은 무거운 공연도구를 들고 멀리가야 하고, 거기다 쉬는 날에 동원되고, 

 

 

 

  ▲ 행사장을 벋어나니 ...

물에다 알 낳으려고 힘을 비축한 모양이다. 한 참 후에 물에 꼬리를 담굴 때 피라미들이 채먹으려고 덤볐다.

 

 

 

 ▲ 산비장이가 곤충들을 안고 있었다.

 

 

 

 

▲ 나도송이풀?

 

 

 

 

▲ 나도송이풀

 

 

 

  ▲ 예식 뒤에 서둘러 물매화 면회 신청을 했는데 다음주로 연기해야 했다. LCD에 비친 건 밤하늘 별처럼 보였는데...

겨우 한송이 가뭄타며 피웠는데 모두 비를 부르고 있었다. 남도의 가을 가뭄은 언제나 해갈 될지...

 

 

 

'世上事'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세가 크면 허세가 많다.  (0) 2008.10.19
[스크랩] 오늘의 촛불, 촛불도 진화한다  (0) 2008.10.18
도올을 통해본 성서  (0) 2008.09.10
대박이요.  (0) 2008.09.09
함 보이소  (0) 200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