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국화과)
꽃을 통해서 만난 존경스런 후배와 만나는 날이다. 오늘은 특별한 출사도 아니고 동네 주변 한바퀴 돌자해서 만났다.
시내에서 생활하다 전원주택 마련하고 전원생활을 즐기며 지내는 분인데 몇 해 전에 둥지 튼 곳의 텃밭에 민들레를 심었다.
요새는 집단으로 이주하는 마을에는 지자체에서 특별한 마을 이름을 붙여준다. 주민들의 동의을 구해서. 그래서 이 동네는 민토마을 되었다.
토종 민들레가 자란 마을이란 뜻이란다. 그래서 버스 정류장 이름도 민토마을이라 불리운다.
민토마을 민들레를 여기 가져왔습니다.
토종민들레들은 꽃받침이 꽃잎부분까지 감싸주는데 비해 서양민들레는 꽃받침이 아래로 쳐저 있는 게 특징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민들레는 대부분서양민들레다.
민들레처럼 / 박노해
민들레꽃처럼 살아야 한다.
내 가슴에 새긴 불타는 투혼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대도
민들레처럼
내 가슴에 새긴 불타는 투혼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대도
민들레처럼
모질고 모진 이 생존의 땅에
내가 가야할 저 투쟁의 길에
온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민들레처럼
내가 가야할 저 투쟁의 길에
온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민들레처럼
특별하지 않을지라도
결코 빛나지 않을지라도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우러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
결코 빛나지 않을지라도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우러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
아아 민들레
뜨거운 가슴 수 천 수 백의
꽃씨가 되어
아아 해방의 봄을 부른다
민들레의 투혼으로
뜨거운 가슴 수 천 수 백의
꽃씨가 되어
아아 해방의 봄을 부른다
민들레의 투혼으로
▲ 민들레
▲ 흰노랑민들레
▲ 흰민들레
▲ 산민들레
▲ 서양민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