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백합과)
무거운 카메라 배낭 잠시 피할까 하고 카메라만 들고 산에 올랐다.
주차한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냉큼 다녀올 수 있겠다 싶기도해서.
그런데 숲속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비를 뿌린다.
산행 때는 다른 건 몰라도 비옷만큼은 꼭 휴대한다는 걸 누차 학습했으면서도 또 다시 당했다.
당해도 싸다. 그 많은 경험이면 대비했어야지
어쩔 수 없이 카메라만 바위밑에 대피 시키고 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비옷 입고 지나는 사람들이 측은했던지 쳐다보며 지나쳤다.
흠뻑 젖어 내려오다 물먹은 참나리 만났다.
다른 곳의 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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