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간 맞추시길 바랍니다.

들풀처럼1 2009. 10. 1. 20:46

추석이면 언제고 먹거리들이 넉넉하고 넘친다.

작은 술상 벌려놓고 형제들 모여 도란거리며 묵은 추억들 꺼내고 퍼낸다.

밤이 깊도록 권커니 자시거니 하면서

 

어쩌다 밉다해도 어려울 때 형제만한 것 없고

형제들 오손 도손 할 때  간 맞추는 건 맏이 몫인데

올해는 어떻게 간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리 재료가 좋고 양념이 넘쳐도 간 맞지 않은 음식에 숟가락 가지 않는 게 세상의 이치인데...

 

오신님들,  올 추석 명절에는 모두에게 간 맞추는 일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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