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순수한 분노, 정의로운 젊음, 평화의 목소리를 자유케

들풀처럼1 2009. 11. 20. 18:13

메일로 온 걸 옮겼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눔문화 입니다.
8년째 전쟁이 계속되는 나라, 아프가니스탄을 아시나요?

"삶이 뭐라고 생각하니"라는 질문에

"죽지 않고 사는 거요. 죽지 않고..."라며 텅빈 눈으로 답하는 아프간 아이들.

이 아이들 앞에 총을 든 군대를 보내겠다는 한국정부의 '아프간 재파병' 결정 이후 
나눔문화와 대학생나눔문화는 매일 거리에서 일인시위와 평화캠페인을 이어왔습니다.
[영상] 아프간 전쟁 8년, 그곳은...그리고 우리는 Click ▶ 
 
그리고 오늘 18일 오전 11시 미대사관 앞,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주최로 진행된

기자회견장에서 <대학생나눔문화> 대학생 2명이 불법 연행되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18일 오바마 미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제 시민사회단체와 나눔문화, 대학생나눔문화 활동가 등 40여명이
한국군 아프간 재파병 반대” “미국의 불의한 아프간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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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경 기자회견 직후, 언론 기자의 사진 촬영 요청으로 피켓을 들고 있던 중,
현장지휘관이 "피켓 들고 있는 사람 잡아" 라고 명령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전경 20여명이 둘러싸고 두 사람을 전경버스로 끌고 갔습니다
 
정부는, 가난하고 힘없는 인류에 대한 평화의 목소리를
불법 연행으로 탄압할 것입니까
 



기자회견이 끝나고 잠시 서있는 동안 경찰이 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불법 연행입니다. 미란다 고지도, 연행 이유에 대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불법 연행'에 항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모두 잡아가겠다는 공권력의 부당한 협박만이 되돌아 왔습니다.
 
집회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공식적인 기자회견 자리에서 정부와 공권력이 저지른 불법 연행은 민주주의 탄압입니다.
또한미국의 힘 앞에, 가난하고 힘없는 인류에 대한
평화의 목소리를 내는 국민의 입을 막은 것입니다
 
경찰에 손발이 묶여 잡혀가는 순간까지 대학생나눔문화 청년들은
"
아프간 파병 중단하라", “아프간 아이들아 미안해라는 절박한 외침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연행되어서도 아프간 재파병 반대를 외쳤습니다

 
거짓 국익에 우리 국민들의 목숨과 양심과 정의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정부와 한나라당은 아프간 파병 규모를
당초 알려진 300여명에서 여단급인 2,000여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중입니다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 시작 이래, 지난 10월 한 달간
가장 많은 아프간 주둔 미군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프랑스 대통령마저아프간에 단 한 명의 프랑스군도 추가 파병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실제 미국의정식 파병요청도 없었음에도, 앞장서서 파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8년간의 끝나지 않는 전쟁, 침공의 후폭풍으로, 갈수록 아프간 내정이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에  
아프간 파병이 추진된다면, 우리 병사들은 물론 전세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한국인들마저
폭탄공격과 납치살해의 구체적인 표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이번 한국군 재파병은 평화유지활동(PKO)이 아닌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NATO)의 전쟁을 지원하는 것이 임무입니다.
우리가 아무리글로벌 코리아의 책임이니국익적 차원이니인류평화 기여니 해도
중동-이슬람 13억 인류의 눈으로 볼 때, 코리아의 전투병 파병은미 점령군의 지원부대입니다.  
그렇게 해서 얻게 된다는거짓 국익에 우리 국민들의 목숨과 양심과 정의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이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더욱 간절해 졌습니다.
나눔문화와 대학생나눔문화는 불의한 전쟁이 멈출 때까지,
한국군의 아프간 재파병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평화행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입니다.
평화의 마음으로 함께 해 주세요.



(위 그림을 클릭하시면 서명페이지로 넘어갑니다)


▶ 매일 광화문 사거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1인시위에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  대학생나눔문화 010-8751-1977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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