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런 돌탑들이 입구에서부터 맞이하는 옴천사
선각종이라는데 잘 들어 보지 못한 종파다.
종교와 무관하게 절집을 찾으니 종파가 무엇인들 어떠랴만
궁금해서 보살께 여쭙고 안내문이라도 얻고자 했는데
앞으로 만들게 될 거라며 차 한 잔을 권했다.
전통불교로 지정되어 행사도 있었다는 간단한 설명만 들을 수 있었다.
좁은 절터에 많은 탑
탑은 본디 석가모니의 사리인 진신사리를 보관 것으로
항아리일 수도 있고 단지에 담아 보자기에 보관해도 탑이다.
자연석으로 이렇게 많은 탑을 만드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다.
다른 절 입구에는 부도들도 있는데 여긴 없었다.
부도는 스님의 사리를 보관한 것으로 묘탑이라고도 하는데
젓가슴 모양이면 비구, 남근 모양이면 비구니를 상징한다.
사후에도 성직자들은 이렇게 존엄한 대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