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스크랩] 비타민 전도사들

들풀처럼1 2010. 4. 21. 11:05

비타민 전도사들

 

엊그제, 일요일 오후.

신상동 김원장님 댁에는 열댓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른바, 비타민 전도사들...

  

신상동 산책길에서...

 

비타민 이야기를 풀어가려면 먼 옛날부터 더듬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주인공을 만나야 한다.

그러나 나는 자세한 내용을 전할 수 없다.

이와 관련된 갖가지 학문과 정보에 밝지 못해

피상적인 것조차 제대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결함을 안고도 이 작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해할 수 없는 임정택 박사님 

 

나는 아주 오래 전에 김원장님으로부터

김원장님의 절친인 분을 소개받았다.

오랜 기간 어느 대기업의 연구원으로 계셨다가

액비 생산 기업을 만드신 임정택 박사님,

그는 뛰어난 화학자이며, 예술적 감수성도 예사롭지 않은 분이었다.

 

임정택 박사님(위) / 나와 대담 중(아래) 

 

내가 상상했던 깐깐한 그분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무너졌다.

옆집에 사는 농부 아저씨,

아니면 구멍가게 사장님처럼 털털하고 수수해서

절로 막걸리를 연상시켰다. 

 

임박사님의 신비한 이야기를 듣고 몇 번 더 취재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만나고서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무릎을 탁, 치고도

뒤돌아서면 정리가 되지 않았다.

아주 고차원적인 이론을 이해하기엔 내가 턱부족이었기 때문이다.

 

4월 18일 신상동에서.. 임박사님과 김원장님  

 

그는 오래 전에 신비한 액체 비료 만들었는데

그 결과물을 직접 확인한 우리는

비로소 인류를 살릴 만한 엄청난 비밀과 의미가 있음을 느꼈다.

 

언젠가 임박사님 회사에서 가져온 기막힌 딸기를 먹은 일이 있었다.

그냥 <딸기>라고 부르기엔 미안할 정도로 맛과 향, 크기 등이 일품이었다.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며 여럿이 나누어 먹었는데

이 집 딸기가 작년까지만 해도 논산에서 최하의 품질이었던

바로 그 집, 그 밭, 그 딸기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임박사님은 이 액비를 실험하기 위해

품목별로 인근 지역에서 가장 품질이 떨어진다는 농가를 찾아

그가 개발한 액비로 일년 동안 농사를 짓도록 관리하며

땅이 어떻게 변화하는가, 품질이나 생산량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등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지도한 결과

괄목상대할 만큼 달라진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농약과 화학비료로 죽었던 토양이 놀라울 정도로 살아나고

어떤 경우엔 소출이 배가 증가했는데

그것을 연구한 자신조차도 이렇게까지 엄청난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고백했다.

지금은 과수, 채소, 골프장 잔디 등에 확대해서

알게모르게 전파되고 있다.

 

임박사님이 설립한 회사, (주) 프로켐

 

내가 뭘 알겠는가마는 

나는 그가 노벨상을 받아도 시원찮을 만한 업적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생명과 미래, 역사 소중히 여기는 그의 일이

분야는 영 다르지만 내가 추구하는 이상과

너무나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고맙고 존경하는 것이다.

 

 

비타민 이야기

 

그런 임박사님이 일찍이 비타민 전도사가 되어 있었고

<비타민C 클럽> 역시 임박사님으로부터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그렇게 끈질긴 근성과 이상이 오늘 만남의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비타민의 효능은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대략은 다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이 분야 역시 내가 섣불리 아는 척 하기엔 너무 버겁다.

 

한때 거세게 불고 지나갔던 비타민 열풍,

그러나 임박사님은 특유의 학자적 근성으로 연구에 열중하고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름대로 분석해 냈다.

우리처럼 대략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책이란 책은 모조리 탐독하고,

고분자 생물학 등 자기의 전문영역을 총동원하여 접근했다.

또한 직접 먹어보고 맞아보며 자기 몸을 상대로 임상실험까지도 불사한 것이다.

액체 비료 바이오 겜 만들어가는 과정만큼 대단했던 그 과정은

정작, 의사인 김원장님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헉! 여기에도 막걸리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그렇게 해서 얻은 결론이 바로 비타민C 점적 요법이라 말할 수 있겠다.

먹는 비타민은 물론 비타민 주사요법은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많은 임상실험을 거쳤다는데

탁월한 항암효과가 있어서

실제 암환자를 치료한 사례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천안에서 참여하신 분들

 

비타민 점적요법 등에 대해 확신을 가진 임박사님은

본업 이상의 열정 가지게 되었다.

자비를 들여 비타민 약제와 관련 서적을 사서 주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독려했다.

그를 만나면 누구나 책이나 비타민을 선물 받게 되는데

나 역시 그분께 혜택을 입은 사람이기도 하다.

 

산책중인 비타민 클럽 사람들

 

결국 이 요법은 김원장님의 병원 참조은이비인후과에서 실행하게 되었는데,

소문을 듣고 암환자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나 역시 얼마 생명이 남지 않은 주변 사람을 소개했고, 그분도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중 탁월한 효과나타난 분이 실제로 생기기 시작했다.

여기에 관심을 가진 상당수의 사람들은

아직 초창기이긴 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들은 것, 아는 것 이상의

신비한 비밀 있을 거라는 기대와 확신을 갖고 있다.

 

아무튼 좀 아이러니 한 것은

의사인 김원장님이 임박사님에게 권한 것이 아니라

거꾸로 임박사님이 김원장님에게 권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서상록 선생님과의 만남

 

점점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김원장님을 찾기 시작했다.

그중 임박사님이나 김원장님 못지 않게 열정적인 숨은 인재들 나타났는데

그중 서상록 선생님 만남은 비타민C 클럽의 태동 가져왔다.

 

 서상록 선생님

 

천안에 거주하는 서상록 선생님은

<비타민C, 면역의 비밀>의 저자인 하병근 박사

12년 전부터 알게 되어 비타민C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병근 박사는 <오하이오 주립대 병원>에 계신 재미在美 의사로,

이 분야엔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하병근 박사와 끊임없이 교류하며 역량을 쌓아온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비타민C를 전파하고 환자를 소개하는 등

눈부신 활동을 벌여왔고, 그 결과

이번에 함께한 천안 지역 사람들은 이미 준비된 사람들이었다.

모임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교환하고 활동하고 있었던 바

마침 이를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김원장님의 참조은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비타민복음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기로 한 것이다.

 

흥진이골 전설의 나무에 앉아..... 

 

그분들이 바로 엊그제 신상동 김원장님 댁을 찾아온 것이다.

그분들 중엔 실제로 암 투병 중인 분 계시고

이런저런 효과를 증거하는 분 계시고

이제 관심을 갖고 첫발을 내디딘 분 계셨다.

 

이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점적요법에 참여하는 주체가 되어

그 과정과 결과들을 치밀하게 기록하고 발전시켜

좋은 것 나 혼자만 누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고 전하자는 것이었다.

적어도 그런 숭고한 마음들모인 것이었다.  

엥? 앞을 스쳐가는 삽살개, 대박이 녀석도....

 

비타민 같은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출처 : 정바름의 시와 사랑
글쓴이 : 정바름 원글보기
메모 : 자연에 오만하지 않은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