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뜰보리수 아직 덜익고

들풀처럼1 2010. 6. 15. 18:16

옛 집터에 과일나무 몇 그루 심어 놓은 게 가끔 날 부른다.

자두는 퇴비도 주지 않고 수확만 하니 해갈아 열리는데

뜰보리수는 매년 똑같은 작황으로 반겨준다.

뜰보리수 익었겠다 싶어 찾았느나 뜰보리수는 아직 덜 익었고 벌집이 유혹했다.

호리병벌 집이겠지 하고 만만하게 보고 다가섰는데

웬걸 말벌이 나와 휙 사라진다.

작년에는 간벌을 하다가 큰 말벌집 보고 하던 일 관두고 돌아 섰는데....

집이 주먹만한 거로 봐 개체수가 많지 않은 모양이다.

개체수가 늘어나면 더 큰 집을 만들지 두고 볼 일이다.

아무튼 이런 모양의 말벌집은 처음이다.

아주 가까운 곳에 또 다른 집이 보였다.

 

 

 

▲ 거름 한줌 주지 않아도 매년 열매 많이 달린다.

 

 

 

 

▲ 알아주는 이 없어도 섬초롱은 피고 , 꽃의 무게 버거워 바위에 닿았다.

 

 

 

▲ 처음에는 집이 작아서 호리병벌집인줄 알았다. 멋도 모르고 가까이서 

 

 

 

              

 

▲ 말벌이 지나가 뒤로 물라나서                                                   ▲ 아주 가까운 곳에 또 다른 말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