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마을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 제189호)
경북 경주시에 있는 한국 최대의 반촌마을
새마을 사업으로 옛 자취 죄다 사라졌는데
이렇게 온전하게 지켜진 게 참으로 대단하다.
불편을 감수하며 삶의 터전으로 이어가고 있는
이 마을 분들의 자존심이 존경스럽다.
500년이 넘는 집도 있는 걸 보면 목재 건물의 우수성을 잘 말해준다.
십 년만 지나도 벽에 금이 가고 창틀로 물이 새는 요즘의 아파트와 대비된다.
가끔 새로운 한옥 단지를 보는데 옛 수준만큼의 대목장들이 있어 지었는지 모르겠다.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마을의 평화가 깨졌을 텐데
이에 대한 거주자들은 어떤 생각일까?
이런 곳은 내방자들의 예가 중요하다.
철없는 아이들이 소리 지르고 뛰어다녀도 아무 말 않는 것이 우리의 현실인데
주민들은 이런 걸 어떻게 감당하고 지낼까?
그래, 참고 또 참으며 쓰린 가슴 달래겠지
▲ 양반가는 높은 곳에 하인가는 낮은 곳에 터잡았다.
▲ 기와집과 초가의 어울림, 계급을 뛰어 넘다.
▲ 황매화와 모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