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보리밭

들풀처럼1 2011. 5. 28. 15:48

 

 

4월은 갈아 엎는 달 / 신동엽

 

 

내 고향은

강 언덕에 있었다.

해마다 봄이 오면

피어나는 가난.

 

 

지금도

흰 물 내려다보이는 언덕

무너진 토방가선

시퍼런 물줄기 우그려넣고 있을

아, 죄 없이 눈만 큰 어린것들.

 

 신동엽의 4월은 갈아 엎는 달 중에서

 

 

 

 

▲ 찌든 가난, 춘궁기도 이즈음에 끝났다.

 

 

 

 

 

▲ 미욱한 내게도 보리 익은 냄새 맡았던 유년시절은 새록새록하다.

 

 

 

 

 

▲ 고창학원농장(학원관광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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