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事

가을의 끝자락

들풀처럼1 2011. 11. 11. 17:00

 

 

 

 정직한 계절을 만나려면 길을 나서야 한다.

 

 

 

 

 

▲ 은빛의 살구처럼 생긴 銀杏, 가을을 땅에 내려놓았다.

 

 

 

 

 

▲ 내게는 감정의 사치가 있는 가을이다.  이제 그 끝자락을 알린다.

 

 

 

 

 

▲ 배호의 '마지막 잎새', 베를렌느 '가을의 노래'도 떠오른 오늘이다.

 

 

 

 

 

▲ 노란 복수초로 시작된 꽃들과의 눈맞춤도 하얀 차나무 꽃으로 마감되는가 싶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