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금골산 오층 석탑, 국보 제529호는 공사 중이었다.
5층인 탑이 2층만 남아서 보수 중이란다.
보수 공사 중인 곳에는 조각공인지 드잡이공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기단이 어디까지냐고 묻는 무식한 내게 싫은 내색 않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기단은 평평하고 옥개석은 낙수면이 있어 경사진다는 간결한 설명은 전문가 다운 면모였다.
문화재 수리 기술자로 드잡이공이란 게 있다.
드잡이는 기울거나 내려앉은 구조물을 해체하지 아니하고 도구 등을 이용해 바로잡는 일을 말하는데
초면인 그분에게 묻는다는 게 조금 거시기했다.
▲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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