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호미들고 비포장도로에 심었던 코스모스,
요새도 이런 학교가 있다면
학생들 혹사한다는 비난만 들끓겠지.
침묵의 군부독재 땐 초등학생들도 호미들고 나서야 했다.
언론은 칭찬 일색이었고
가을을 떠올리는
가녀린 줄기지만 하늘거리며 지탱하는 꿋꿋한 코스모스
삼척시와 구리시에서는 코스모스 축제도 연다.
▲ 빨강, 노랑, 검정의 앙상불
▲ 기하학적인 배치,적당한 주름
▲ 빨강, 하양, 분홍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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