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의식 [ 논단 ] 2003년02월26일 제448호 존재와 의식 자신의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임에도 사람들은 일단 형성된 자신의 의식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이 점은 <조선일보>를 구독하는 서민에게 구독을 중지하도록 설득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마르크스주의에서 온 이 명제는 분명.. 世上事 2005.09.03
"이대로 가면 세계 자본주의 파국온다" "이대로 가면 세계 자본주의 파국 온다" 은행 중심에서 자본시장 중심 경제구조로… 치명적 오류들 이정환 기자 blue@digitalmal.com "하나의 유령이 대한민국을 배회하고 있다. 자본시장 또는 주주 자본주의라는 유령이다." 돈이 돈을 벌어주던 때도 있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17.85%까지 치솟았던 199.. 世上事 2005.09.03
닥터 노먼 베쑨 닥터 노먼 베쑨/ 테드 알렌. 시드니 고든 지음/ 실천문학사 주위엔 훌륭한 의사들이 많다. 장애인과 쪽방 사람들을 정기적으로 찾아서 무료 진료와 시술을 해주는 의사들. 다달이 기금을 모아 불우이웃을 도우는 의사들. 기아나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나라에 가서 의료봉사하는 의사들. 그뿐인가. 인종.. 世上事 2005.09.03
연애 특강 [김혜정의 연애특강] 은은한 뚝배기 같은 그런 사랑 어디없소 한 오십 년 전만 해도 우리 어른들은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는 낯선 상대와 만나 첫날밤을 치르고 부부가 되어 아이를 낳고 한평생을 잘 살았다. '사랑'이 전제가 되어 결혼하는 요즘, 이상형이 어쩌니 눈높이가 어쩌니 하는 말은 조상님들.. 世上事 2005.09.03
너를 내 가슴에 묻을래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래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래 詩 김정한 너를 만나 사랑했고 너를 만나 행복했지만 이젠 너를 내 가슴에 묻을래 그러다 정말 힘들고 아프면 마음으로 우는 거야 이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나는거야 서로의 마음속에 뿌리 내리는 나무처럼 오래 오래 사.. 世上事 2005.08.31
소나무 소나무 이야기 땔감이 부족했던 시절엔 소나무 이외의 나무들은 잡목 취급을 받아 모두 베어져서 화목으로 쓰였다. 그래서 소나무는 마을 근처의 어느 산에서든 인간들의 보호 속에 견디었다. 그러나 땔감이 화석연료로 바뀌면서 소나무는 다른 나무와 경쟁해야 하는 치열함을 견뎌야 했는데 여러 활.. 世上事 2005.08.24
우리들의 희망을 본다 ㆍ뉴스제목: <서산에 꽃핀 이웃사랑 물결> 웰빙, 웰빙하면서 근사한 전원주택에서 유기농채소 먹으며 한가로이 건강하게 사는 삶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소망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게 혼자만의 윤택한 삶이라면 사회적 일탈일 뿐이다. 여럿이 함께 손잡고 .. 世上事 2005.08.21
솟대 지역마다 솟대의 모양이 다르다. 이름들도 다르다. 다양한 존재방식은 다양한 상상력을 발동하게 해서 좋다. 하늘과 땅과 연결하는 말하자면 신과 인간의 매개물로서 인정될 우리의 문화유산인 것이다. 2004년 가을 세계박물관협회(ICOM)총회 때 사용한 공식로고도 솟대였다. 한국추진위원.. 世上事 2005.08.20
X파일 관련자들 대한민국 주류들의 모습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X파일 논쟁이 뜨겁다. 그들도 성장기에 '윤동주의 서시' 정도는 읽었으련만 그들의 말과 행동에서는 야누스의 두 얼굴만을 볼뿐이다. 이때마다 그래도 덕성교육은 필요한가 하는 회의를 느낀다. 늘 우리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윤동주의 시비가 현재의 중.. 世上事 200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