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채화 가을 수채화 가을도 끝자락이다. 한 해를 거두는 열매와 겨울을 대비한 낙엽들이 시선을 끈다. 낮은데로 낮은데로 가면서 점점 커가다 끝내 바다가 되는 물 위에 늦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숨김없는 반영 그대로 저수지엔 하늘이 숨쉬고 산이 묻혔고 내 맘까지 담겼다. 김삿갓이 아니라도 자연의 품.. 世上事 200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