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님의 무사를...(백작약) 올해 같은 철없고 변덕스런 계절에도 백작님이 날 반길까 싶기도 했는데 거기 그대로 소박한 모습으로 거하시며 내게 손을 내밀었다. 우선 꽃올림한 백작님께 넙쭉 절하고 서로의 건강부터 확인했다. 주변의 백작 아우들도 모두 안녕했다. 한지 같은 꽃잎 위에 내려앉은 꽃술들은 아직 싱싱해 꽃밥을 .. 야생화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