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봄꽃(2) 봄기운, 남도의 산을 덮는다. 여기 저기 터지는 꽃소식이지만 더딘 발길, 싱싱한 녀석들 따라가기엔 힘이 부친다. 매년 거듭되는 봄이고 해마다 부활하는 꽃 나들이지만 올해는 더 반갑다. 유별나게 길고 시린 겨울 버텼기에 노루귀 할미꽃 솜방망이 얼레지 붉은대극 큰개불알풀 이렇게 이름 부르며 .. 야생화 2011.03.30
산수유 산수유 축제가 18일부터 구례산동에서 열린다. 미리 가봤는데 아직 만개는 아니고 축제일쯤이면 한창이겠다. 황사와 흐린 날에 산수유꽃이 활기 잃은 것처럼 보인다. ▲ 산수유, Cornaceae(층층나무과) ▲ 활짝 핀 두 그루 ▲ 돌담이 아름답다. 지자체에서 신경 쓴 흔적, 여러 곳의 높이가 비슷했다. ▲ 먼 .. 풍경 2010.03.14
봄장마 봄장마라 불러야 되는지? 벌써 여러 날째 빗발 보이고 오늘은 안개까지 자욱하니 을씨년스럽다. 그래도 아직은 가뭄보다는 낫다. 전국이 흐리고 비/눈 (화요일까지. 남부지방 잦은 비) 일요일부터 기온 떨어져, 다음주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찾아온다는 주간 예보니 다음 주까지 꽃미남 꽃미녀들 안.. 야생화 2010.03.05
산수유 산수유(층층나무과) 산수유 축제기간이다. 구례 산동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기간 때마다 겪은 교통체증이 싫어 가고싶은 생각 없는데 자꾸 가자는 반쪽의 명령이라 아니갈 수도 없고... 하늘빛도 그렇고 ... 이른 주말이라 걱정보다는 훨신 덜해 그나마 다행이었다. 중국이 원산인 귀화식물. 약용식물 .. 야생화 2009.03.21
생강나무 생강나무(녹나무과) 아직 좀 이릅니다. 겨우 고개만 내밀었습니다. 맨 아래는 산수유입니다. ▲ 생강나무 잎을 비비면 식용으로 이용한 생강냄새가 납니다. ▲ 산수유 이녀석이 조금 시원한 느낌입니다. 야생화 2008.03.16
산수유 산수유(층층나무과) 이른봄에 핀 노란 나무꽃 중에서 마을 근처에 피면 산수유고, 산에 핀 것의 대부분은 생강나무다. 피는 시기는 생강나무가 더 빠르다. 열흘쯤. 산수유 열매는 강정제로 꼽힌다. 구례에서는 산수유축제도 열린다는데 못가봤다. 야생화 2008.03.14
봄소식도, 축제도 남으로부터 우주엔 주인이 없다. 언제부터인가 인간들이 내 것과 네 것을 가르며 공동체적인 삶으로부터 일탈했다. 강 주변에 터 잡고 땅을 일구며 다툼이 점점 커졌다. 이런 흐름은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 하는 민초들에겐 절박함이었다. 박경리의 ‘토지’ , 조정래의 ‘태백산맥’엔 이것들이 아주 넉넉하게 녹.. 世上事 200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