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는 비정규직이 없다. 포만감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기 위해 배도 채우고, 못 마시는 술도 털어 넣어도 몸이 반응하지 않았다. 이리저리 뒤척이는데, 11시 30분에 온 문자메시지 '선장 전화, 낼 풍도 갈 수 없음' 그래서 무등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 ‘생강나무’가 우릴 반기었다. 잎을 비비면 생강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 한.. 야생화 200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