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육강식 모란이 피었겠다 싶어 찾았는데 예상대로다. 이른 아침이라 모란은 꽃잎을 여는 중이어서 잔디를 애먹이는 풀들을 정리하려고 낫을 들었다. 풀을 몇 주먹 베는데 반갑게 찾아온 손님 딱새 수컷, 내 주변을 맴돌려 기웃거린다. 낫질을 한 주변에서 벌레들을 잘도 찾아 물어 나른다.온종일 내내 내 눈에.. 새 2009.04.29
큰기러기 큰기러기 꽃마중 나섰다 돌아오는 길에 큰기러기를 만났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걸 이제 알게 됐다. 다른 물새들도 많았을 텐데... 내일 또 가야 될 것 같다. 흐린 날씨로 새들의 눈이 보이질 않는다. 새 2009.02.23
고니와의 눈맞춤 샛길을 따라 주행하다. 크고 하얀새가 눈에 들어왔다. 선회하는 폼이 가까운 곳에 앉을 모양이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나래를 펴고 차창 앞으로 스쳐지나간다. 샷을 날렸다. 가까운 곳에 내려 앉았다. 외톨이 고니다. 혼자인 것이 안쓰럽다. 가족끼리 움직인 것들인데... ... 녀석들이 무리 지어 다.. 새 2008.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