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풍경) 렌즈의 무게감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마크로와 똑딱이만 챙겼다. 천왕봉의 일출이라는 걸 보겠다고 잠설치고 나섰는데 어찌나 이슬 같은 운무와 찬기운이 몸을 떨게 했던지 이동할 방향을 생각 않고 다시 장터목 산장으로 내려와야 하는 한심함도 있었다. 그런데 다시 오길 참 잘 했었다.. 풍경 200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