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풍경) 렌즈의 무게감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마크로와 똑딱이만 챙겼다. 천왕봉의 일출이라는 걸 보겠다고 잠설치고 나섰는데 어찌나 이슬 같은 운무와 찬기운이 몸을 떨게 했던지 이동할 방향을 생각 않고 다시 장터목 산장으로 내려와야 하는 한심함도 있었다. 그런데 다시 오길 참 잘 했었다.. 풍경 2008.08.29
지리산에서(꽃) 곱고 아름다움은 직관을 통해서 얻는 게 가장 순수하다. 시간의 여유를 갖고 쳐다보면 이미 내게 들어 와 자리잡은 편견들로 굽어보는 경우가 많다. 그냥 있는 그대로 내게 다가 온 느낌이 감상의 첫째가 아닐까 싶다. ▲ 이 사진을 보고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동행자와 난 욕을 많이 퍼댔다. 3대는 .. 야생화 200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