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4월은 갈아 엎는 달 / 신동엽 내 고향은 강 언덕에 있었다. 해마다 봄이 오면 피어나는 가난. 지금도 흰 물 내려다보이는 언덕 무너진 토방가선 시퍼런 물줄기 우그려넣고 있을 아, 죄 없이 눈만 큰 어린것들. 신동엽의 4월은 갈아 엎는 달 중에서 ▲ 찌든 가난, 춘궁기도 이즈음에 끝났다. ▲ 미욱한 내.. 풍경 201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