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나비(호랑나비과) 살금살금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아 생사가 의심스러웠다. 찍힌 사진도 있고 그래서 살짝 손가락으로 건드렸다. 도망가지를 않았다. 앉은 채로 풀잎 위해 입적한 나비 보살처럼 ^_^* 세상과 이별할 때 선사들은 앉아서 입적하고 물구나무서서 입적하기도 하고 걸어가다 입적한다는데 여염.. 곤충 2012.07.13
갈증난 제비나비 ▲ 모래 사이에서 목을 축이는 제비나비 ▲ 같은 길을 계속 왕복한다. 이렇게 일정한 코스를 왕복하는 나비도 있으니 만나면 기다릴만 하다.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니 발밑까지 왔다. ▲ 어설픈 비행 샷 곤충 2010.07.18
호랑나비의 깊은 사랑 호랑나비(호랑나비과) 전혀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만났다. 이를 행운이라고 해야겠다. 녀석들의 짝짓기를 몇 컷하고 다른 볼 일을 보고 혹시나 하고 다시 그자리에 갔었는데 그때까지 깊은 사랑에 빠져있었다. 두 시간 쯤은 넉넉히 지났음에도 가까히 접근하니 위협을 느꼈는지 자리를 조금씩 옮기기.. 곤충 201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