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족도리풀

들풀처럼1 2008. 4. 17. 15:34

족도리풀(쥐방울덩굴과)

 

우리의 전통 혼례는 양가 부모의 의사에 의하여 결정되는 특징이 있었다.양가의 의견이 맞으면 먼저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사주를 보내고 다음에는 신부집에서 신랑집으로 택일을 보냈다.그리고 혼인 전날에는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함잡이를 통해 혼서와 예물함을 보내고 혼인날에는 신랑이 신부집으로 장가를 간다.이 날의 예식에서 신랑은 紗帽冠帶로, 신부는 圓衫족도리로 성장을 하고 예를 올렸다.

 

아래 사진들은 수년전의 자료가 대부분이고 이름도 분명하지 않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도 시원찮게 나왔다. 그냥 족도리로 해야 편하겠다. 이름이 족도리에서 족도리풀로 바뀌었네요.

 

▲ 족도리

 

▲ 개족도리

머금은 모양이 어린애 고추같다는 일행이 있었다. 한바탕 웃었다.

 

▲ 개족도리

잎에 얼룩얼룩한 점들이 있다.

 

▲ 개족도리

 

▲ 개족도리

 

 ▲ 00개족도리 

이녀석 찍으면서 사진 선생님께 혼났다.서있는 나무를 살짝 젖히고 찍으려 했는데 주제 부제 이야기를 꺼내셨다. 당시의 지적이 정말 좋았다.그래서 현장학습, 체험학습의 질이 월등하다.

 

 ▲ 무늬황록선운족두리

꽃도 잎도 모두 연록이어서 귀엽게 보인다.

 

▲ 무늬황록선운족두리

많은 개체수가 줄었다고 꽃선생님이 전해주셨다. 캐간 야생화는 언제가 죽는다. 채취은 꽃을 관상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기심을 챙기는 저열한 수단일 뿐이다. 자연보호는 제자리에 그대로 놔두는 것이다. 그들의 안녕를 위하여. 물도 풀도 바위도 동물들도... 그런데 대운하건설하겠단다. 멀리보면 답이 있다.

 

▲ 자주잎족도리

잎의 그물맥에 다소의 자주빛이 돌았다.

 

 

▲ 자주잎족도리

최근에 만난 것과 해동갑이 되었다. 하루 해가 너무 짧았다.

꽃선생님,사진선생님도 계시니 더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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