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자리를 달리해서 두번 째 만난 꽃이다. 작년 후배의 집근처에서 바람 많은 날 만나 눈도장만 찍었던 꽃.
작년의 것은 무척 키가 큰 것으로 기억되는데 오늘의 것은 그렇질 않다. 환경탓일 게다.
蓬生麻中不扶而直(봉생마중불부이직 : 모진 쑥도 삼밭에서 자라면 이를 돕지 않아도 저절로 곧게 자란다)
백작약을 만나러 떠난 산행을 마치고 만난 꽃.
덤으로 눈맞춤한 꽃인데 녀석이 들으면 서운할 게다.^^*
몇 컷 담는 새 해걸음이 어찌 빠른지 해는 산뒤로 숨어버렸다.
이곳에서 제 꽃선생님을 뵙줄이야. 무척 반가웠다. 죄송하고...
또 다른 꽃선생님의 소식에는 가슴아프기도 했다.
다행히 재치있는 후배가 선생님께 저녁 제의를 했는데 사양하시니 않아서 다행이었다.
함께하는 시간에 여러 가지 궁금한 것들을 여쭈었다.
또 다른 꽃의 그리움을 안고 섬으로 향하는 일행 때문에 서둘러 일어섰다.
▲ 이상 남방바람꽃
▲ 앵초는 멀리 있어도 눈에 환하게 들어왔다.
▲ 홀아비꽃대
▲ 제일 높이 있는 한송이만 꽃피웠다.
▲ 왕쌀새 꽃봉오리?
▲ 남방바람꽃과 윤판나물
▲ 너도바람꽃 씨방
▲ 철쭉
▲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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