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예약 하지도 않고1박 2일의 설악산 산행에 나섰다.
소청봉 산장은 선착순 숙박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는데
후배들의 늦은 걸음 때문에 계획에도 없는 야간 산행이 되었고
더구나 운무 때문에 사진 몇장 얻겠다는 바람도 물거품이 되버렸다.
바위의 절경 공룡능선도 구름에 가려져 보지 못하고 걷기만 했다.
안개비도 만났다.
저녁 8시가 돼서야 희운각 산장에 도착해 숙박 여부를 확인하니
결방자가 생기면가능 할 수도 있단다.
누림보 후배들의 어두운 표정들이 금새 바뀌었다.
대피소보다는 산장이라는 옛 이름이 더 낭만적이다.
▲ 운무 속의 공룡능선에서
▲ 내 보기에는 아찔한데 이를 즐기니...
▼이하, 천불동계곡의 단풍들
▲ 천불동계곡의 단풍
▲ 금강굴 가는 길
▲ 대청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