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品 斟酌

예전 回甲은 이랬네요.

들풀처럼1 2010. 3. 23. 21:50

 

 

 

지금은 회갑연이 거의 없다 싶이 됐지만, 예전엔 정이 넘치는 의례였다.

조금 격조도 있어 보이고

 

 

 

 

회갑연회 때의 기록, 58년 전

 

 

 

 

 

하객들의 선물이 다양하다. 축하금, 식기 한 벌, 닭 한 마리, 계란 두 줄...

정겹다. 집에서 기른 닭이 알 낳은 걸 곱게 짚으로 엮어서 선물로 전한 모양이다.

 

 

 

 

 

동짓달 스므날이 회갑이셨던 할아버지,  아무 기억이 없다.

 

 

 

 

 

본인과 자식들이 먼저 한 수씩 쓰고 나면

 

 

 

 

 

하객들도 뒤를 이어 이렇게 축시 한 수씩.

할아버지께서 무척 귀여워하셨을 건데 아무 기억도 없으니. 참 못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