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노루목장 무사했다.
청노루 꽃술 예쁨만 칭찬한다고 심술부리는 구름도 탓하지 않았다.
무사함만으로도 고마웠다.
색감이 작년보다 못하지만 돌아서며 올해의 자태가 최고라고 말했다.
환하게 웃어 내년 이맘 때 다시 찾겠다고 하자 바람과 함께 아쉽다며 손짓했다.
청노루 쫓다 나비와 보춘화도 만났다.
아직도 눈 소식있지만 봄은 깊어진다.
올 같은 동장군의 끈질긴 텃새는 처음이다.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큰줄흰나비(흰나비과)
보춘화(난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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