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 찾아 온 불청객 청개구리
유리창에 붙어 있어 손으로 잡아
밖으로 내 보내려는데 내 눈에 정통으로 오줌을 배설했다.
순간 심한 통증과 함께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러다가 실명된가 보다 싶어 온갖 상상들이 스쳤다.
눈을 감싸고 기어서 방안으로 간신히 기어들었다.
119를 부를 참이었다.
그런데 전화 번호를 돌릴 수 없었다.
당시에는 전화기가 지금처럼 터치 방식이 아닌 손가락으로 돌려하는 다이얼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2~3분 정도 시간이 흐르니까 흐르는 눈물과 함께 오줌이 흘러내려선지 다소 진정되기 시작했다.
▲ 아참, 힘드니까 얼른 가요.
▲ 오줌 때문에 혼났다며 뭐하는 거여요. 크롭한 사진
▲ 아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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