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흰금강초롱꽃(초롱꽃과)

들풀처럼1 2013. 9. 1. 15:06

 

 

순백의 금강초롱은 아니지만 무척 그리던 녀석을 만났다.

마침맞게 만날 수 있게 이리저리 연락을 취한 분께 감사드리며

여러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 한이들께는 죄송하고 미안하다. 

엎고라도 갔어야 하는데 ... ....

 

입산과 하산 때까지 구름 속을 거닐고 노닐었으니 일행은 모두 구름을 탄 신선이 됐다.

예고에 없는 비 때문인지 인적도 드물어 일행들과의 교유는 더 가깝게 다가왔고

고지라 덥지도 목마르지도 않아 지겨운 올 여름의 혹서를 떠 올리며 콧노래 불렀다.

하산 후 점심 겸 저녁이 된 식사 후의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었다.

천상과 천하을 주유하는 신선되는 날인 셈이다.

 

물처럼 바람처럼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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