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나비(호랑나비과) 살금살금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아 생사가 의심스러웠다. 찍힌 사진도 있고 그래서 살짝 손가락으로 건드렸다. 도망가지를 않았다. 앉은 채로 풀잎 위해 입적한 나비 보살처럼 ^_^* 세상과 이별할 때 선사들은 앉아서 입적하고 물구나무서서 입적하기도 하고 걸어가다 입적한다는데 여염.. 곤충 2012.07.13
자판기와 곤충 만남의 약속 시각이 세 시여서 두 시간여 남아 있었다. 아직 단잠에 취했을 동행자들을 부르기엔 너무 이르다 싶어 자판기 근처에서 얼쩡거리며 녀석들과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배터리 잔량 걱정으로 몰려 있는 곤충들 죄다 담을 수 없어 무척 아쉬웠다. 빛을 찾아 마구 달려드는 .. 곤충 2012.07.11